대형 업체들이 BI 전문 업체를 인수했지만 기존 제품과의 통합을 위해서는 적어도 2~3년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업체들의 BI사업은 별도로 매출 등을 산정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시장 조사에서 오히려 전문 업체들이 더욱 부각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최근 미국 본사를 다녀온 이혁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코리아 사장은 “본사에서는 회사를 팔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말했다”면서 “오히려 2~3년간 시장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잘레시아, 신규고객 40여개 이상 확보
국내에서도 이런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잘레시아는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반을 완벽히 지원하는 BI솔루션인 ‘다이나사이트 엔터프라이즈 5.0’에 대한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30% 성장한 신규고객을 40여개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수합병으로 인해 시장이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자체 제품의 기술경쟁력으로 승산이 있다는 판단하에 영업인력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가장 차별화된 솔루션을 갖고 있는 SPSS코리아는 BI 업계의 인수합병 후폭풍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SPSS코리아는 해당 솔루션 파트너 업체와 개인 파트너 컨설턴트를 올해 2~3배 더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도 두자릿수 이상으로 잡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예정 ....